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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4
모세다데스
에레스 뚜
모세다데스(Mocedades, 청년들)
에레스 뚜(Eres Tu, 당신이야) 한 곡으로 대표할 수 있는 모세다데스.
북스페인 바스크족 자치주 빌바오시 대학생들이 1967년 결성한 그룹으로 바스크 전통 음악과 팝을 접목한 노래를 들려주는 8인조 합창단입니다. 위의 사진은 창단 55년이 지난 2022년 경 단원들의 모습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모두 멋있습니다.
모세다데스의 노래가 라이선스 LP로 국내에 발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앨범 커버에 풋풋한 멤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1967년 결성 당시 단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세다데스(1967~)★
아마야 우랑가(1947~)
이자스쿤 우랑가(1950~)
에스티발리즈 우랑가(1952~)
로베르토 우랑가(1948~2005)
라파엘 블랑코(1945~2005)
세르지오 블랑코(1948~2015)
하비에르 가라이(1946~)
후안 카를로스 칼데론(1938~2012): 작곡, 매니저
라인업에서 알 수 있듯이 우랑가 남매를 주축으로 블랑코 형제 그리고 친구들이 참여한 옥텟 구성입니다. 여기서 칼데론은 모세다데스의 매니저, 감독, 제작자 그리고 작곡가로 합창단을 이끌었습니다. 2024년 현재 다섯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들의 시그니처 곡 '에레스 뚜'는 어떤 작품일까요?
에레스 뚜(Eres Tu, 당신이야)
후안 카를로스 칼데론 작곡
아마야 우랑가 리드 보컬
1973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스페인 참가곡
당시 콘테스트 2위
이후 영어 버전 "바람에 스치며"로 재탄생
사랑하는 사람을 샘물, 화롯불, 따뜻함, 아름다움 등으로 묘사한 서정적인 곡입니다. 그러한 대상이 '당신이야(It's you)'라고 노래합니다. 또한 그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젊은이들이 만드는 보컬과 하모니 그리고 바스크 청년들만의 포크 스타일!!! 역사상 미국 차트 톱 10에 진입한 스페인 뮤지션은 모세다데스 포함 다섯입니다. 그중 '에레스 뚜'만이 유일한 스페인어 곡입니다.
이후 이 곡은 수십여 나라에서 번안되었고 전세계로 퍼져나갑니다. 국내에서는 1978년 2회 MBC 대학가요제에 '그대 있는 곳까지'라는 제목으로 선뵙니다. 대학 신입생 환영식에서 듣게 된 이 음악.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들어봅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바람을 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흘러갑니다.
Eres Tu
Touch The Wind
그대 있는 곳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