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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국악책 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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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불도그 Jul 18. 2024

국악의 종류

노래에 따른 분류

국악은 크게 정악(아악)과 민속악으로 나뉩니다. 정악과 민속악에는 기악, 노래, 춤 그리고 두가지 이상이 혼합된 양식이 있습니다. 노래는 정악의 경우 성악이라고 하고 민속악의 경우 소리라고 부릅니다. 노래에는 어떤 형식이 있는지 소개해 드립니다.


민간 노래

백성들의 삶과 연관된 한국음악의 갈래입니다.

판소리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단가, 고법, 기타

판소리는 총 열두 마당이 형성되었고 현재 전래되는 고전문학(판소리)는 흥보가에서 적벽가까지 다섯 마당입니다. 기타는 전래되지 않은 나머지 일곱 마당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마당은 길게 제대로 하는 소리란 뜻 혹은 판소리를 펼치는 장소(마당)을 의미합니다. 단가는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워밍업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고법은 고수가 소리꾼의 소리에 맞추어 북으로 장단을 만드는 주법을 의미합니다.

민요

향토민요, 통속민요, 신민요

향토민요는 전문 소리꾼이 아닌 일반 백성들이 노동 등을 하면서 부른 노래로 토속민요라고도 불립니다. 민요의 전형에 가장 근접한 종류입니다. 통속민요는 향토민요를 다듬어 전문 소리꾼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신민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유행한 민요를 말합니다. 통속민요와 신민요는 전문 가객이 부르기 때문에 잡가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잡가

경기, 서도, 남도입창

잡가는 전문 가객이 부르는 노래로 정악 노래를 제외합니다. 그러므로 민요에서 통속민요와 신민요가 잡가에 포함됩니다. 잡가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병창

가야금병창, 거문고병창, 기타병창

병창은 솔로 연주자가 연주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님들은 여러 채널을 통해 가야금 혹은 거문고를 타면서 노래하는 공연을 보았을 겁니다. 병창에서 부르는 노래는 판소리가 대표적입니다. 판소리의 일부 혹은 주요 장면을 노래로 선뵙니다. 또한 단가나 민요 등을 부르기도 합니다.

광대소리

장대장타령, 배뱅이굿

장대장타령은 소리꾼이 장대장 이야기를 소리와 재담으로 엮어 부르는 노래입니다. 조선 말기 서울에서 유행하였습니다. 배뱅이굿은 장구 반주에 곁들여 소리꾼이 배뱅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시창송서

당음, 독서성, 송서, 시창

송서는 산문을 낭송조로 부르는 것이며 시창은 5언 또는 7언으로 된 한문시를 낭송조로 부르는 것입니다. 산문이냐 한시냐의 차이를 제외하면 유사합니다.


정악 노래

민속악과 마주하는 한국음악으로 궁중 혹은 반가와 관련된 음악입니다.

시조

경제, 향제

고려후기~조선전기에 틀이 잡힌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입니다. 시조는 국어 시간에 많이 배웠습니다. 문학작품이지만 전문 가객들이 부르는 노래로 발전하였습니다.

가곡

남창, 여창, 남여창

사대부가 좋은 의미의 노랫말을 지어 특정 가락과 함께 노래하는 성악곡입니다. 편성에 따라 혼성과 동성으로 나뉩니다.

가사

백구사, 죽지사, 어부사, 길군악, 황계사, 춘면곡, 상사별곡, 매양가, 수양산가, 양양가, 처사가, 권주가 등

고려후기에 발생, 조선전기에 자리잡은 사대부층의 운문형식 음악입니다. 노래 제목에서 어떤 대상을 노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국어 또는 한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노래 종류 및 단어와 친해지면서 국악을 접하면 아는만큼 들립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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