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두레농악: 두레패가 농촌에서 농사를 할 때 펼치는 농악입니다.
연예농악: 농악대가 판을 벌려 놀이하는 농악입니다. 두레패와 달리 전문 연기자가 참여합니다.
의례농악: 농경사회의 전통과 의식에 따라 행하는 농악입니다.
군고: 서남해지역의 농악으로 임진왜란이나 군대훈련 등에서 유래한 농악입니다.
지역농악: 지역별 특징을 보이는 농악입니다.
남사당놀이: 조선시대 후기 이후 유랑광대들 중 하나였던 남사당패가 펼치는 놀이(공연)입니다.
탈춤: 탈을 얼굴에 쓰거나 몸에 뒤집어 쓰고 펼치는 공연으로 지역별 차이를 보이며 십수 작품이 전승되었습니다.
인형극: 남사당패의 꼭두각시놀음에 영향을 받은 서산박첨지놀이와 나무 인형을 사용하여 무언으로 펼치는 그림자놀이인 만석중놀이가 있습니다.
지역놀이: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수 개의 놀이가 전래되고 있습니다.
기타: 발탈(발에 씌우는 탈), 솟대타기(장대 위의 놀이), 줄타기(줄 위의 놀이) 등이 있습니다.
불교: 삼국시대에 유입되어 고려시대를 거쳐 유교 중심의 조선에서도 백성의 삶에 깊게 관련한 불교는 망자와 관련하여 베푸는 의식이 있습니다.
무속: 무속인이 진행하는 지역별 굿을 지칭합니다. 현재 공연되는 굿은 삼십여 편에 이릅니다.
창극: 창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 나라 고유의 음악극으로 여러 가객들이 무대에서 연기를 하며 판소리 조로 연행합니다. 판소리가 소리꾼과 고수 2인의 편성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국극: 창극의 다른 이름입니다.
사직제례악: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창건한 농업사회 조선은 농사와 관련된 행사를 통해 왕이 본보기를 보였습니다. 그 예로 설렁탕이 유래하였고 사직(토지, 곡식의 신을 제단)에서 기악과 노래, 그리고 춤으로 풍요를 기원하였습니다.
문묘제례악: 성균관의 문묘에는 공자 등 39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문묘제례악은 중국 및 한국의 역대 선현들을 기리는 제례의식에 사용되는 음악으로 이 의식은 유교국가인 조선을 상징하는 행사입니다. 음악은 다섯 악장(노래)으로 구성하여 진행됩니다.
환구제례악: 열강의 대결 속에서 갈길을 찾기 어려웠던 19세기 후반 조선. 1897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황제국임을 천명합니다. 이에 맞는 유교식 제천례(건국 기념 행사)를 환구단(시청역 부근 웨스턴조선호텔 뒤편)에서 거행하였고 이때 사용한 악장이 환구제례악입니다.
종묘제례약: 아마도 종묘, 사직, 문묘제례약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들일 것입니다. 궁중 음악을 몰라도 여러 매체를 통하여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을 한두번은 마주하였을 겁니다. 특히 종묘제례악은 구성과 규모 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중 공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종로3가역 부근)에서 제례를 지내는 것으로 후대 왕이 조상신을 모시고 국가의 안녕을 기리는 왕실에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왕의 조상을 모시는 제사인 종묘제례와 토지와 곡식의 신을 모시는 제사인 사직제례, 이 두 장소를 합쳐 종묘사직이라고 부르는데 국가 또는 왕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경모궁제례악: 경모궁(대학로 서울대학교 의대 부근)은 정조의 부모인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신위를 모신 곳입니다. 1778년(정조2년)부터 경모제례악을 올렸습니다.
국악에서 궁중과 민간의 음악, 예술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향악이 두 음악을 넘나들며 교집합을 이루지만 궁중에서 연출되는 향악은 궁궐의 예법과 형식에 맞게 변형되어 연출되었습니다. 두 갈래의 국악을 비교하면서 감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와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우리의 것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