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크리스크로스 재즈는 네덜란드 음반사입니다. 사진은 이 레이블을 통해 세르비아계 드러머인 블라디미르 코스타디노비치가 6월 발표한 작품입니다. 코스타디노비치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 앨범은 2024년 9월 5일 뉴욕에서 미국 뮤지션들과 레코딩하였습니다. 셉텟 포맷이며 리듬섹션 쿼텟과 혼섹션 트리오로 이루어졌습니다. 리듬섹션은 비브라폰-피아노-베이스-드럼, 혼섹션은 트럼펫-색소폰-색소폰입니다. 비브라폰이 추가되어 리듬과 멜로디가 강화되었고, 트럼펫과 두 대의 테너 색소폰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듭니다.
사진 왼쪽부터 멤버들의 포지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 로크: 비브라폰
맷 브루어: 베이스
블라디미르 코스타디노비치: 드럼
크리스 포터: 테너 색소폰
벤 웬델: 테너 색소폰
조프리 키저: 피아노
알렉스 시피아진: 트럼펫
총 7곡 중 4번(조 로크)과 7번(소니 롤린즈) 제외 모두 코스타디노비치의 오리지널입니다.
1. Iris
2. The World Keeps Ending And The World Keeps Going On
3. Unborn Child
4. Is There A Heart In This House?
5. Echoes In Eternity
6. Collectors Of Emotions
7. Airegin
오프너이자 앨범명인 "아이리스(붓꽃)"는 코스타디노비치 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여 딸의 목소리로 끝을 맺습니다. 앨범의 백미로 레코딩 당시 8살이었던 딸을 위한 곡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압생트 중독을 떨쳐 내고 사망 1년 전인 1889년 그린 <붓꽃>이 떠오릅니다. 4번은 비브라포니스트 조 로크의 곡으로 비브라폰의 인트로와 다른 악기와의 앙상블이 뛰어난 곡입니다. 색소폰의 거상이라 불리는 소니 롤린즈가 작곡하여 스탠더드가 된 7번 "Airegin"은 Nigeria를 거꾸로 표기한 것입니다. 코스타디노비치의 곡들은 전반적으로 서정적이고 우아합니다. 유럽계 재즈 뮤지션의 음악적 정서와 포크적인 요소가 반영된 것이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보기 드믄 7인조 콤보의 앙상블도 뛰어나고 각 멤버의 솔로 연주와 합주도 앨범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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