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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콜릿 한스푼 Oct 20. 2023

고기먹다가 생각난 글

당신의 색은 무슨 색입니까?



준비하고 있는 일, 하고 있는 일, 해내야 하는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요즘입니다.


저는 요즘 그 일들을 해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날이 많았어요.


무엇을 위해 노력한다는 건,

'내 마음을 다 한다는 것'과 같아요.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잘 해내기 위해,

제 온몸과 마음을 다 해서 해내고 있어요.


온몸과 마음을 다 하다 보면,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해요. 

너무 피곤할 때에도 잠들지 못해요.

맛있는 것을 먹어도, 행복하지 않아요.


모든 순간에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순간도 완벽히

마음을 놓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바쁜 일상이 즐겁습니다.

내가 계속 무언가 하고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점이 좋았어요.


사람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

자신 있는 것.

잘하는 것.


모두 다 달라요.


그리고, 그 다름 때문에 개성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는 거죠.

개성 있는 '나'로 존재하려면,

남을 따라 하거나, 모방하기보다.

진짜 스스로 찾은 삶의 의미대로 사는 것이 중요해요.


알고는 있지만,

마음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한번 해보자고요.


제 글이 저만의 스타일과 화법이 담긴 것처럼.

당신의 삶이 당신만의 스타일이 담긴 것처럼.


우리 모두 그렇게 '자신의 색으로 살아가요.'


사실 저녁을 먹다가
내가 좋아하는 고기 색깔. 쌈무의 분홍색. 명이나물의 초록색이 오묘하게 아우러진 것에서 이 글을 써봤어요.



음식도 음식마다 고유의 색이 있는데, 우리는 왜 고유의 색으로 살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색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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