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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Oct 25. 2022

위기의 하마

지구의 행복찾기

제가 고래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하마입니다.


덩치에 비해 굉장히 재빠르고 과격한 성미를 가졌지만 주로 풀을 먹고사는 소 과에 해당되는 반전미가 재밌습니다.

특히 애기 하마의 귀여움은 여러 동물 새끼들 중 최고라 생각해요.


하마는 코끼리처럼 천적이란 게 없어, 지금껏 유유자적 평화롭게 초원과 습지를 누비며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인간이란 천적이 생겼습니다.


기후변화로 하마가 살아가는 습지와 하천은 점점 줄어들고, 국제적으로 판매와 유통이 금지된 코끼리 상아 대신 하마의 송곳니가 인기를 끌면서 마구잡이 밀렵의 대상이 되어 결국 멸종의 위기를 맞았네요.


고기부터 가죽, 뼈까지 판매의 대상이 되니 아프리카 반군단체들의 군자금 확보용으로 조직적인 대규모 밀렵이 벌어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저 장식품 하나를 얻기 위해 야생의 초원에서 평화롭게 살던 하마들을 도살하는 인간들의 잔인함이 비단 동물들에게만 향할까요?


돈이 되면 마구 죽여도 된다는 이 잘못된 생각은 언제쯤이면 끝이 날까요?


그때까지 이 지구가 버텨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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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_the_earth_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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