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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34
쥐똥만 한 게 엊그제 같은데
by
계영배
Oct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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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만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자는 아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저게 내 뱃속에서 나왔나
쥐똥만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침대밖으로
발이 나온다
일 학년 첫 참관수업
사람 구실은 하려나
유독 작아 보이던
네키가 부모탓만 같았는데
어느덧 쭉쭉 자라
세상 침대가 작아
발이 밖으로 나오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누군가
아이들은 5세까지
효도는 다한 거랬는데
엄마는 15 살 넘어도
바람이 그냥 오조오억 개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불치병 모
냥
잔소리는 끝이 없고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비교는 데일리 루틴
본디 태생이 못난
에미
어차피 또 내일 되면
또 잔소리는 투척되고
서로 얼굴은 붉히겠지만
사실,
아
들
넌 완벽해
그 자체만으로
내겐 너무 과분해
그 어느 누구보다
The Sound Of Music (1965) "Do Re Mi"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도레미 Do Re Mi 1/2"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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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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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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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살고 싶은 여자 사람입니다. 매일매일 스스로 단단해지는 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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