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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42

나도 먹고 싶어서 먹는 거 아니다

by 계영배

Wang Xingwei

"Peacock" (2004)






나도 먹고 싶어서 먹는 거 아니다









건들지 마라






나도 먹고 싶어서 먹는 거 아니다






니들이 내속을 아냐






누구는
속상하면 나가서






술 한잔하고 풀 수나 있지






나는 집에서
술 한잔 해도






당장 지에
바로 "키친드링커"






욕하지 마라





나도 먹고 싶어서 먹는 거 아니다





내 곯은 마음
어따 둘 데 있냐?





그저 가지고 있다가





먹는 거랑 같이 입에 넣는 것뿐






가정의 평화

뭐 그 것들을 위해






내가 그냥 먹어 없애는 것뿐이.






댁이 해결해 줄 건가?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떠들지 마라






나도 먹고 싶어서 먹는 거 아니다.





Gnarls Barkley - Cr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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