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파크》를 읽고
나는 청상어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상어는 여섯 가지 감각이 있어요. 사람처럼 다섯 가지가 아니에요. 상어는 대기 중에서 전류를 느껴요. 생명체의 전류를 느낀다고요! 몇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의 피 냄새도 맡을 수 있어요."
상어들의 감각은 때로 아주아주 예민하다. 너무 시끄럽게, 너무 강렬하게, 너무 심하게 모든 걸 느낄 수 있다...(중략)...
"사람들은 상어를 이해 못 해요. 사실 많은 사람이 상어를 싫어하죠. 무서워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래서 상어를 해치려고 하지요."
앨리슨 선생님은 잠시 아무 말도 없었다.
본문 중 p.10~11에서.
"누가 저더러 마녀라고 아주 오랫동안 말했다면, 전 결국 제가 마녀라고 믿어버렸을지도 몰라요. 가끔은 그러기가 더 쉽잖아요? 좋은 말을 믿기 보다는 나쁜 말을 믿는 편이 더 쉽다고요."
...( 중략)...
"다르다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도 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저마다 다 달라요.(중략) 모든 사람이 마음속으로 하나만 약속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스스로 약속할 거고요! 앞으로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만났는데, 딱 보기에 좀 이상하거나 나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여러분 중에는 제가 좀 이상하게 보이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 식구들이 보기에 저는 아주 평범하거든요."
-본문 p.258~25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