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물음만이 있을 뿐이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줬다면 달랐을텐데...하는 후회를 하곤 한다. 그러나 인생에 두번은 없다. 마찬가지로 무를 수도 없다.
한 때 체스를 두던 시절, AI와 겨룰 때는 항상 '무르기' 버튼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과 처음으로 체스를 두었을 때는 그 어떤 것도 무를 수 없었다.
이것과 비슷하지않을까. 실전에서는 무름이 없다. 오히려 내가 잘하고 있는가, 이게 맞는가하는 물음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필명을 무름으로 바꾸고 전에 썼던 글을 삭제했다. 예전의 것이 AI와의 연습이었다면, 무름이라는 필명으로 쓴 앞으로의 것은 모두 실전이다.
글은 주기적으로 올라오진 않을 것이다. 아마 비정기적으로 마음이 동할 때 움직이겠지.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찾아온다면 기쁠 것이다.
이건 너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어떤 무름도 필요없다.
그저 나의 물음에 대해 스스로 답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