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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우 Jun 11. 2023

바람결

자유로움에 몸을 맡기다.

손끝을 휘감으며 


부드럽게 팔목을 붙잡는 바람결


적당히 뜨뜻한 온기와


결 사이로 섞여드는 풀내음은


그 해 여름 그대와 같이 걸었던 


풍경의 결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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