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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쥬얼스토리 Mar 08. 2023

행동의 청킹(chunking)

웹 기획자가 알아야 할 원칙

오늘은 웹 기획자가 알아야 할 원칙 "청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킹을 할 때에는 아무 상관도 없는 듯한 조각의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다른 무엇을 추가합니다.

 

청킹은 의미 있는 정보끼리 묶음을 지어 기억하게 하는 심리학의 이론입니다.

외출하면서 현관문을 잠그고 나왔는지 TV전원은 끄고 왔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돌아가서 확인해 보면 모두 하고 나왔는데도 도무지 당시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행동의 청킹입니다. 인간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이것이 대뇌에 입력되고 그 후 에는 그 행동과 관련된 상황과 마주치면 대뇌핵이 같은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것입니다.

 

스타벅스가 커피 시장을 석권했던 이유도 소비자의 습관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우선 스타벅스는 고객의 습관화를 위해 편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길하나 건너에도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면 더 많은 커피를 판매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객을 잡기 위해서는 고객 만족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습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고객의 무의식적인 습관의 중요성을 알면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의식과 청킹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독립적인 사건을 이어 주어 강력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긍정적인 반응의 반복으로 새로운 관계를 찾기가 쉬워지고 어떻게 하면 더욱더 잘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능력도 발달합니다.

또한 사물의 구조나 메커니즘에 대해서 관찰하고 판단하는 통찰력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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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청킹(chunking)이란 일련의 행동들을 상황에 따라 짝짓거나 모으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차에 타면 안전벨트를 매는 동시에 차를 출발시키는 것과 같다.

만일 누가 당신에게 오늘 아침 차에 타던 모습을 설명해달라고 한다면 안전벨트를 어떻게 매었는지, 자동차가 후면주차되어 있었는지 전면주차되어 있었는지, 백미러를 보고 머리 손질을 했는지, 또는 손거울을 보았는지 등을 잘 기억해내지 못할 것이다. 일상에서는 이렇게 상황적 자극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65p)

닐 마틴 지음, 홍성태, 박지혜 옮김 '해빗 - 소비의 95%를 지배하는 행동 심리'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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