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사람들
서울의 건물은 아주 높아서 사람이 잘 보이지 않더라.
한강을 마주해도 남산에 올라도 높게 솟은 것들이 눈에 걸린다.
아름다운 '야경'도 결국 건축과 기술의 산물일 뿐, 사람을 가리고 있다.
허공의 순간이 흩어지지 않게 기록합니다. 누군가에게 닿을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