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신도시, 무엇을 말하는가

15 “New Songdo Intelligent City Project”

by 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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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신도시, 무엇을 말하는가

“New Songdo Intelligent City Project”

1986년, 왜 신도시의 이름과 프로젝트의 이름을 당시에는 아무도 알지도, 짐작하지도 못하는 ‘정보화도시’라는 생소한 이름을 썼을까요?


첫째는 송도신도시는 인구수용을 목적으로 하는 그동안의 신도시와는 다르게 국가발전전략적 미래도시로 기획하였음을 천명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는 송도신도시를 만든 궁극적인 목표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를 만드는 것이었고 이를 달성하는 방안이 ‘정보화신도시’를 통해서만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이 프로젝트는‘포스트 홍콩 전략’을 내세우며 출발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자유홍콩이 먹거리로 삼았던 금융, 투자, 정보산업, 디자인, 국제기업의 지역본부, 컨벤션, 콜센터 등 지식기반 국제비즈니스 서비스산업에다 송도정보화신도시가 추구하는 IT BT NT FT의 첨단기술 산업을 더하여 미래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 차원 높은 자유홍콩식 산업, 즉 국제비즈니스 서비스 산업을 일으키는 것,

다른 하나는 자유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면 결국 자유를 잃고 사회주의화 될 것인데 이때 송도정보화신도시가 홍콩의 국제비즈니스 중심 기능을 가져오는 것이다.


목표는 좋지만 과연 무엇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찾은 것은 홍콩을 확실하게 뛰어넘는, 최첨단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최고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환경까지 갖춘 미래형 신도시(Intelligent City)를 만들고

이 미래도시를 24시간 세계와 연결하는 최첨단의 국제 HUB공항을 건설하는 기획을 하였다.

기획은 현실이 되어

1,500여 만평의 송도 앞바다를 매립하여 송도정보화신도시를 만들었고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매립하여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을 만들었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첨단기술로 무장하고 최고의 환경을 겸비한, 미래도시가 콘셉트이다.

즉, 첨단기술 기반의 도시 인프라와 도시 운영시스템을 장착한 첨단기술도시를 만들고, 동시에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뛰어난 환경(green urbanism)을 구비하는 것이다.

이것이 ‘정보화도시’로 특화된 이 미래도시의 도시계획적 비전이자 실행목표이다.


이런 기반을 만들었다고 전략의 목표가 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어서 도시가 성장해야 인재와 비즈니스가 오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송도신도시의 성장동력을 ‘좋은 일자리’와 ‘좋은 교육’에서 찾기로 합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가 추구하는 일자리는 첨단산업 일자리와 국제비즈니스 분야 일자리이다.

‘정보화 도시’가 제공하는 최첨단의 연구 및 비즈니스 환경과 최고의 삶의 질을 찾아 모여드는 IT, BT, NT, FT 등 첨단기술 인재와 이들의 융합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국제적 인재와 돈이 모이게 해서 지속적으로 첨단산업과 국제비즈니스 분야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을 담고 있다.


그러면 ‘정보화 도시(Intelligent City)’의 내용은 어떤 것들인가요?

정보화도시의 첫 번째 전략적 목표는 최고의 삶의 질 확보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도시구성의 기본을 Green Urbanism에 두고 건설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환경을 관리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안전을 챙긴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편리한 생활을 지원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즐거움(Fun)과 연결한다.


정보화도시의 두 번째 전략적 목표는 비즈니스 경쟁력입니다.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에 오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세계 어느 곳과도 연결된다.

송도정보화신도시에 오면 세계의 모든 정보가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송도정보화신도시에 오면 어느 분야라도 전문가의 조력을 받을 수가 있다.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인재를 만날 수 있고 신기술을 만날 수 있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정보든 안전이든 지적재산권이든 모든 것이 지켜진다.


정보화도시의 세 번째 전략적 목표는 첨단기술의 메카입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을 적용할 수 있고,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을 함께 개발할 수 있고,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 간 융합생태계가 작동한다.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의 사업화의 길을 찾을 수 있고,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을 사고팔기도 쉽고

송도정보화신도시에서는 첨단기술에 투자할 수도 투자받을 수도 있다.


정보화도시의 네 번째 전략적 목표는 Melting Pot Community입니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국적을 초월한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국제화 도시를 지향한다.

그래서 전 세계의 인재가 자유롭게 모여서 ‘융합의 생태계’를 이루고 누리도록 설계, 운영되도록 고안되었다. 이 융합의 생태계에서는 신기술이 잉태되고 발아된다.

그리고 이 신기술의 밭에 전 세계의 투자가들이 자유롭게 모여서 신기술의 사업화를 실현시키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신기술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수확한다.

이것의 실현을 위해서,

국제화된 공간과 국제화된 사회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좋은 Job은 인재를 부르고 성공하는 비즈니스는 인재를 따라오는 선순환의 고리, 이 고리를 만드는 것은 환경이다. 융합을 통해 나오는 신기술 환경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주는 특화된 비즈니스 환경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런데 이 환경을 생태계 차원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melting pot community 환경이다.

다행히도 이들 중요한 세 가지 환경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정보화도시 기반이다. 송도정보화신도시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적 방안이 바로 정보화도시에 있다는 것이다.


왜 정보화도시의 개념 정립과 이에 기반한 건설내용의 디테일이 중요한지를 말해 줍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정보화도시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까요

첫째로 전 세계와 communication의 동시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표현으로는 ‘유비쿼터스’ 환경이다.

이를 위해서 위성통신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즉, 송도정보화신도시 자체의 정보통신용 인공위성을 확보하고 신도시 내에 위성통신지구국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송도정보화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무료로 전 세계와 24시간 실시간 소통을 보장하는 것이다.

당연히 비즈니스 경쟁력은 여타 도시에 대하여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 핵심전략은 핸드폰의 출현으로 자체 인공위성 등이 없이도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도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기술발전에 따라 유비쿼터스 환경이 훨씬 간편화되고 효율화된 것은 또 다른 기회이다.

다른 도시와의 차별화 전략도 기회가 남아있다.

왜냐하면 어느 도시도 유비쿼터스 환경을 그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융합 환경으로 개발하여 경쟁력화 한다는 전략을 가져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핸드폰을 넘어서거나 핸드폰의 기능 고도화를 지원하는 단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 위성을 활용한 새로운 방안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로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자체를 정보화하는 전략입니다.

다시 말하면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도시인프라와 도시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결하여 Intelligent city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의 표현으로는 ‘Smart City’가 가깝지만 다른 점이 있다.

둘 다 첨단기술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지만 Smart City는 각 분야의 자동화를 통한 운영환경 측면의 고도화라고 한다면

Intelligent City는 smart화 된 도시의 모든 부문을 연결하여 스스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구비시킨 지능형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지능형 도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환경을 지키고 효율성을 지켜서 안전하고 쾌적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실현한다.

사람의 결함, 비용, 비효율을 AI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이 지능형 도시는 모든 구성원이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정보에 접근하고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누구와도 세계 어느 곳과도 실시간 소통을 보장한다.

이 지능형 도시는 이동, 의료, 쇼핑, 학습, 체험 등 차별화된 최선의 생활환경과 다양한 FUN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셋째로는 이 정보화도시를 첨단기술 제품의 실생활 적용의 장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도시의 정보화된 기능과 잘 갖추어진 실험공간에서의 온라인, 오프라인적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과정을 거친 제품을 실생활에 장착하여 반응을 볼 수 있는 기술적 제도적 공간적 기반을 갖추어 첨단기술의 실용화와 사업화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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