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정

{손녀를 바라보며서}

by 김성철

너의 미소가 내마음을 설레게 하고

너의 손짓에 내 가슴에 바람이 일고

너의 눈길에 내 손발이 떨리고

너의 음성에 내 심장이 불타오르는

나의 모든 것을 흔드는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너을 만난지 이제 이년 남짓

네가 부르는 하삐 하삐에

모든 것을 제쳐두고 달려가고

두팔 벌리면 번쩍 안아

네 손짓 따라 운전기사가 되고

손녀바보에도 히죽거리는

너는 나의 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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