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책을 재생지로 만들지 못한 이유

1인출판사의 재생지 똥고집 사용기

by 책공장




책공장 책은 거의 다 재생지로 만드는데


그간 그림책은 그러지 못했다.


그림책은 원서 느낌대로 이미지를 살려야 하니까.


그림이 중요한 책이니까.



그런데 이번 <황금 털 늑대>는 원서가 환경친화지였다.


프랑스 환경생태상을 탄 책이라


우리 출판사와 같은 마음인 거다



신나서 종이를 찾았다.


고지율이 30%밖에 안되지만


그림책 종이로 쓰기에 적합한 국내 재생지가 있었다.




재생지_황금털늑대_20221201_163529.jpg





제지사에 연락을 하니 샘플도 보내주고 친절하게 도와줘서


마침내 종이 발주를 했는데


했는데...


안된단다....


아, 왜....


분명 종이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필요한 종이는 꼴랑 11연.


너무나 소량 주문이어서 책공장만을 위해서 종이를 잘라줄 수 없다고.


다른 곳에서라도 주문이 있으면 될텐데 주문도 없고...ㅠㅜ



결국 황금 털 늑대는 재생지로 만들지 못했다.


이번에 어찌어찌 한다 해도 매번 재인쇄를 할 때마다 그런 요행을 바랄 수 없으니..



재생지는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지만


사용하기 곤란한 이런 여러 변수가 있다.



황금 털 늑대가 막 만 부씩 찍는 책이었으면 가능했을텐데ㅎ....여러 모로 아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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