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엄마가 백일홍 꽃씨를 받았다.
내년 마당에 심고, 엄마 친구들에게도 나눠줄 꽃씨.
피고 지고 말라도 백일홍은 항상 예쁘다.
꽃이 백일이나 붉게 피어 백일홍이라는데
올해는 여름부터 시작해 반 년은 피어 있는 듯하다.
식물의 강인함.
겨울을 앞둔 삭막한 마당 사진을 찍어도 구석 어딘가에서 존재감을 알리는 백일홍.
목걸이랑 은애가 함께 찍은 사진에도 백일홍이 살아남아 있다.
찾을 수 있을런지ㅎ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