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질 때까지
아니다 내가 사라질 때까지
나는 애매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비가 그칠 때까지
철저히 혼자였으므로
나는 홀로 우월했으면 좋겠다
지상에는 나라는 아픈 신발이
아직도 걸어가고 있으면 좋겠다
오래된 실패의 힘으로
그 힘으로
_ 천양희〈실패의 힘〉
매일 책을 읽는 사람.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사람. 가와이 하야오를 닮고 싶은 사람. 키키 키린을 좋아하는 사람. ‘술과 음식’에 관한 한은형과 미깡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