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것
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 '자존감'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떠오르던 시기에, 나는 비로소 내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돌이켜 보니 나는 나를 스스로 귀하게 대해주지도 않았다.
그 후, ‘어떻게 하면 마음이 넉넉하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이런 문장을 보게 되었다.
"외부 인정보다 자기 인정이 더 강하다."
그 말을 본 순간, 언제 주어질 인정을 찾아다니지 말고 내게 스스로 인정을 주기로 결심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나를 인정하면 될까? 찾아보던 중,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4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다.
1. 나의 작은 성취를 인정하기
아주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괜찮다. “오늘도 잘 일어났네, 멋진데?” “오늘을 허비한게 아니야, 오히려 스스로 여유를 찾았어.”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내가 나를 다독여 주는 연습을 한다.
2. 자기 자신에게 먼저 칭찬하기
무언가 해냈을 때, 남이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이 일 해낸 나, 진짜 수고했어. 오늘은 맛있는 거 먹자.” 이런 따뜻한 말이 생각보다 힘이 되고 스스로 신이 난다.
3. 자기 계발에 집중하기
새로운 취미를 배우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몰입해 보는 것. 악기든, 춤이든, 연기든, 운동이든, 예전엔 시간이나 돈이 부족해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은 내가 나의 지원자가 되어줄 수 있다.
4. 타인에게도 인정과 칭찬을 나누기
순간을 긍정적으로 보고 말하다 보면, 그 긍정의 에너지가 언젠가 나에게도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누군가의 좋은 점을 말해주는 연습, 그건 곧 나 자신에게도 따뜻해지는 연습이다.
이제는 남의 인정에 목매지 않고,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내가, 어쩌면 나에게 가장 필요했던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