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레이에서의 Pre-in 단계 설계하고 실행하기
'구성원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
HR 담당자입니다.
4월 4일, 긴장된 마음으로 휴레이포지티브라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회사에 이직을 하게 되었다.
그런 한편 마음속 속으로는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을까?' '이곳에서 나는 어떤 능력을 발휘할까?' 같은 생각을 계속하였다.
그럼에도 나를 가슴 뛰게 했던 것은 휴레이포지티브 구성원들의 HR 매니저로 합류하여 여정의 동반자가 되었다는 사실 하나였다.
입사 2일 차, 온보딩에 참여하여 휴레이포지티브의 미션과 비전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각 팀 리더분들의 팀 소개와 대표님이 말해주는 휴레이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미래 계획은 너무나 인상 깊었다.
온보딩을 들으면서 '휴레이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해가는 여정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맞춰 커리어 여정을 만들고, 이를 실현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였고, 어느새 내 메모장에는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적어 내리고 있었다.
성장하고 있는 회사였고, 이제 막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이었기에 손볼 곳이 많다고 팀장님은 그러셨다.
합류하면서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기에, 내 머릿속에서는 첫 단추부터 차근차근 맞춰나가면서 기획에 대한 히스토리를 남기고, 실행 전 구성원들에게 'why' 하는지 전파하고, 전파 후 실행을 하고, 실행 후 회고를 한다는 행복 회로가 맹렬히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단추를 잘 꿰고 히스토리를 남기기 위해 글을 남기고자 한다.
아무래도 여정의 첫 시작은 Pre-in, 지원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그리고 회사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를 우리 회사 여정에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직원 경험에 대한 journey map을 찾아보면 정말 다양한 map들이 나오지만, 나는 그중에서 Samply the blog에 있는 Mrs. Melina Savvidis의 직원 여정 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직관적이면서 HR 담당자로써 해야 할 여정이 명료하게 적혀있기 때문이다.)
1. 노션 <링크>
일단은 지원자를 끌어들이는 Attraction 작업이 필요하였고, 아직 채용 브랜딩 단계까지는 어려웠기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채용페이지 먼저 개편하고자 하였다.
팀장님께서 미리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두었기에 지원자들이 보기 편하고, 있어 보이게(?)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팀장님들과 CFO, CTO, CEO 님의 인터뷰가 있었기 때문에 콘텐츠들은 많았다.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지원자들에게 보여줄 좋은 콘텐츠들은 많았다.
이를 통해, 당장의 채용
· 휴레이의 미션과 비전
· 휴레이의 인재상과 Work way
· 휴레이가 하고 있는 서비스
· 미디어 속에 노출된 휴레이의 모습
· 휴레이와 함께하는 파트너 소개
· 휴레이의 연혁
이 콘텐츠들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과 인재상, 그리고 일하는 방식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당장의 채용 브랜딩은 어렵더라도, 콘텐츠에 수정을 가하는 채용마케팅은 가능할 것 같았다.
첫 번째는 이 콘텐츠들을 예비 지원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가장 눈에 띄게 만들고(갤러리 모드), 휴레이의 색을 배치하고,
노션 페이지의 상단에 배치하였다.
두 번째는 채용 공고들을 리스트 화하였다.
이 역시 시각적으로 한 번에 보여주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 채용공고에 어디에 소속되어 일하는지 표기
· 신입/경력 여부 표기
· 경력 년수 표기
위 3가지 작업을 진행하였고, 추가로 작업할 것이 남았는데 그건 바로 기술 스택의 표기였다.
이 부분은 나도 아직 배워가고 있는 단계이기에 채용 직무에 대해 명확히 파악한 뒤
작업하는 것으로 잠시 미뤘다.
2. 휴레이 자체 채용페이지 개편 <링크>
이후, 회사 자체 채용페이지를 '그리팅'을 통해 개편하였다. 채용 이력서 창구를 '있어 보이게' 만든 것이다.
물론, 그리팅을 이용한 채용페이지 제작은 부수적인 것은 알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채용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한 기반작을 위한 것).
그래도 외부에 보이는 페이지이게 나름 신경을 쓰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가장 먼저 휴레이의 인재상을 제일 처음에 배치하였다. 휴레이를 모르는 분들이 보았을 때, 휴레이는 어떤 사람들로 이뤄져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 위함이었다.
정말 좋은 콘텐츠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에 진행하였고, 외부로 보이는 부분들을 신경 쓰기 위해서 나름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특히나, 그리팅 내 채용페이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휴레이 블로그에서 운영 중인 직원 인터뷰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동료의 인터뷰, 특히나 요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 과연 나는 어떤 리더와 일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채용 브랜딩을 진행하게 된다면 인터뷰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 같다.)
이렇게 노션과 회사 자체 채용페이지는 다듬었지만, 아직 할 일은 많았다.
요즘에는 채용 채널 또한 다양해졌기 때문에, 그 채널 하나하나 전부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가장 먼저 어느 부분에 힘을 실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두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3. 원티드, 프로그래머스, 로켓펀치
휴레이 블로그, 노션, 그리팅 채용페이지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외부 채널에 대한 채용공고 작성은 순식간이다. 외부 채용 채널에 올리는 이유 중 1순위는 채용이겠지만, 난 채널을 통한 인재 인입보다는 휴레이라는 회사를 알리는 데 집중하였다.
· 휴레이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휴레이는 성장하고 있고, 사세 확장을 위한 충원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 다양한 채용페이지에 휴레이를 노출시켜, 휴레이가 생소한 회사가 아닌 듯한 느낌 심어주기
지원이 많았으면 정말 좋겠지만, 미리 채용의 성공을 생각하기보다는 인지도를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인지도를 통해 지원자가 지원을 하고 면접까지 오게 되면 지원자와 면접을 진행할 때, 지원자에게 어느 부분에 꽂혀서 지원하게 되었는지, 휴레이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어보면서 데이터를 쌓아가고 데이터에 따라 디테일을 꾸준히 다듬어가는 것이 채용 브랜딩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표 중 하나이다.
4. 외부 채널로의 홍보
아직은 Attention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Attetion이 되어야 다음 단계인 잠재적 후보자 입장의 Applying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Attetion 단계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속적인 관리는 덤.
그러기 위해 넥스트 스탭이 필요했고, 내가 선택한 것은 외부 채널로의 휴레이 홍보, '노출' 이이었다.
하지만, 전부 힘을 쏟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두 가지 채널을 선택하였다.
바로 '링크드인' / '네이버 블로그'였다.
작은 스타트업은 회사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직무에 맞는, 회사 컬처에 맞는 후보자를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난 그 노력들이 항상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이 바로 제일 중요한 1순위라고 난 생각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이야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