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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탈리 Dec 23. 2022

작은 성공

성공에도 크고 작은 일이 있을까요?

몇 번의 실패와 몇 번의 거절이 거듭되다 보면 사소한 일에도 기가 죽는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루틴을 통해 스스로 '해냈다!'는 인식을 불어넣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타인의 인정 없이는 살 수 없는 '인정충'이다.


취업을 할 때는 수없이 거절당하는 이력서가 내게 패배의식을 줬고

(서류만 잘 넘기면 최종까지는 무난하게 합격했다)

일을 할 때는 top-tier급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매일같이 굴욕감을 느꼈다.


잠시 쉼표를 찍고 FA 시장에 나온 지금 

나는 다시 인정받기 위해 여러 문을 두드렸고 브런치 작가로 오랜만에(사실 크몽에서도) 작지만 짜릿한 성공을 맛봤다.


굳이 성공에 작고 큰 비교군을 만든 건 아마도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한 원동력이 아닐까?

책을 출간한다는 포부보다 오랫동안 글을 쓰는 게 real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쓴 글 같지만 엄청나게 고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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