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7일 토요일
표류하듯 내 안에 흘러온 오랜 것들에
재갈을 물리고 고삐를 죈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표류의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여 틀에 묶는다.
표류하며 썩어져 가던 것들을
잘게 부수어 과감히 버린다.
고통이 따르지만 그래야 한다면
그래야 한다.
표류하던 나의 일부를 바로잡아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50세에 퇴직 후, 바라던 길을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