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한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다소 흐트러졌던 집안 분위기는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한 상황이고 가족들 모두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 문제로 인해 문득문득 걱정이나 두려운 감정이 밀려오기는 하지만 나 또한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된 상황이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전 계획했던 일들을 실행하기 위해 집도 내놓고 배당투자 관련 공부 및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현실화된 것이 하나도 없기에 일이 계획대로 잘 풀릴지 가끔씩 걱정되는 마음이 든다.
특히 주변에서 집을 파는 문제와 주식투자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고 그럴 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진다. 솔직히 마음이 너무 무겁고 흔들릴 때가 있어 현실에서 도피하여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든 적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 나의 짐을 대신 짊어지거나 나누어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나의 이런 심리는 어리광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내용 중 삶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고 삶이 부여한 과제와 책임을 완수해 나가는 것이 인생의 본질이라는 내용을 되뇐다. 그리고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집중하려 한다.
또한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계획들을 차근차근 이루어가기 위해 루틴 자체와 루틴의 내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운동/산책/독서/글쓰기/공부/가사 등 의미 있는 것들로 채우고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느덧 가을도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문득 내년 가을에는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부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