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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정인 Aug 23. 2023

시의 밭

처서 단상

_어떻게 일군 詩의 밭인가.


어떻게 와 준 시의 밤이던가.


나는 나의 시의 도읍을 향해


나의 끝날까지 경배할 것이다.


...라고,


쓰다보니 네번째 시집에 시인의 말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처서씨께서 성큼 서늘한 대기를 거느리고 오셨다.


쓰기 좋은 날들이 와 있다.


0823. 인.


#처서단상

#시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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