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행복해"
이 말들을 가장 많이 하는 건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일 때이다.
근데, 과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데 이 말들만 내뱉고 살 수 있을까? 언젠가는
"너 때문이야"
"너 마음대로 해"
"네가 잘난 줄 알지"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야 해?"
"또?"
"진짜 지긋지긋하다"
"나만 노력하지?"
"널 만난걸 이제는 후회해"
"그만하자"
.
.
"이혼해 줘"
너무 슬프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는 남자도, 여자도 너무 흔하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잠시 생각할 시간이 생길 때, 이 말들을 내뱉는 데까지 상대방은 많은 시간을 참았을까? 아니면 그냥 그때 그 순간이 너무 힘들어서 본인의 감정을 알리기 위해 내뱉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인간은 보상심리가 있는 동물이다.
무조건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헌신은 부모가 자식한테 하는 거지 연인이, 부부가 하는 게 절대 아니다. 그러니, 어떤 여자도 남자도 절대적인 희생을 상대방에게 바라지 말아야 한다.
내가 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 절대 나와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퇴근하고 힘들었지만 저 사람도 너무 힘들어 보이니 저녁은 내가 만들어줬다고 해서, 상대방이 똑같이 내가 힘들 때 그렇게 해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서로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 사람이 보여주는 사랑과 애정은 그에 대한 보답이고 대답일 테니 그걸 가지고 또 왜 이 사람은 내가 한만큼 왜 안 해주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심플하게 말해, 내가 준 것에 대해 상대방에게 보답받고 하는 했던 행동이고 말이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연인은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는 존재, 부부는 아이가 없다면 이혼하면 그만인 존재가 아닌
우리가 왜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었고, 부부가 되었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 그래.. 내가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고 그냥 더 희생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 인연을 허무하게 만들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다면, 아마도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일 텐데, 그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상대방을 많이 아끼고 그리워하는 것이니 더 많이 챙겨주고 내가 내어준 것에 대해 아까워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