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기적이다.

원래 사람은 그런 동물이야

by 제이

참 사람이 이기적이다.

자기가 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고, 남이 하는 건 눈엣 가시인 것처럼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딜 가나 꼭 있다. 팀 내에서 맡은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들을 시기와 상황에 맞춰 수행하는 것이 응당 구성원들의 업무인데 자기가 바쁘면 엄청난 일을 수행하는 것이고, 마침 그 시기에 다른 팀원이 일이 많은 것 같지 않으면 그걸 꼭 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꼭 이렇게 말한다.


"00님은 편하시겠어요~"

"00님은 좋으시겠어요~"

"저는 00 업무 하느라 너무 바빠요"

"저는 이렇게 많이 해야 되잖아요"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각자의 포지션이 있고, 해야 할 업무들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급여도 다르지 않는가. 본인은 더 많은 월급을 타가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이 많다.


그럼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돈 더 받는 00님이 더 많이 일하시는 게 맞지요~"

"저랑 업무를 바꾸시고, 제 월급만큼 가져가세요~"


왜 그러는 걸까.

그런 사람들 심리는 뭘까. 답답하다.


어딜 가나, 그런 사람들은 꼭 있다. 이상하게도 회사는 그렇게 징징대는 사람들의 말을 더 신경 쓰고 더 헤아려주려 한다. 신기하다. 떼쓰는 어린아이 같아서 달래주고 싶은 마음일까,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더 큰 일을 낼 것(?) 같아서일까.


매번 불평하는 사람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조직은 '삐걱거리는 바퀴에 기름을 친다'는 원리로 움직이는 것 같다. 조용히 자기 일 하는 사람보다, 목소리 큰 사람의 불만이 더 크게 들리니까.


하지만 길게 보면 답은 정해져 있다. 묵묵히 자기 몫을 해내는 사람은 결국 인정받는 것을. 그런 게 그 시간이 생각보다 참 오래 걸린다. 그러나,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누가 진짜 일하는 사람인지 다 드러난다. 그건 분명하다. 대신 나의 목소리는 적절할 때 소리 내자. 그런 사람들의 징징거림에 흔들리지 말자. 그들의 불평은 그들의 문제지,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다. 나는 내 역할을 성실히 해내고 있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어차피 어디를 가든 그런 사람은 있다. 중요한 건 그들의 시선이 아니라, 내가 내 일에 얼마나 떳떳한 가다. 오늘도 내 할 일을 하자.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