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over: 삶의 경유지에서 나를 만나다"
달리면 생각이 사유로 바뀐다_147일차 러닝
"Layover: 삶의 경유지에서 나를 만나다"
오늘은 총 20km 러닝을 했다.
처음 10km는 5분 30초 페이스로 몸과 호흡을 조율했고, 돌아오는 10km는 마음을 열고 자연과 함께 뛰는 펀 러닝으로 마무리했다.
길 위에서 마주한 'Layover'라는 간판.
"Layover means a short period of time at a stopover for a flight transfer…"
잠시 멈추는 그 시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새겨지는 찰나의 기억이 된다는 뜻이었다.
러닝도 인생도, 때론 Layover가 필요하다.
속도를 줄이고 숨을 고르는 그 짧은 멈춤이,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니까.
내가 오늘을 달린 이유는
어쩌면 내 인생의 또 다른 'Layover'였을지도 모른다.
바람을 따라, 구름을 따라,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더 선명히 마주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