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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달리기는 육체와 정신의 대화이다."

by 셈끝실행


"달리기는 육체와 정신의 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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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진눈깨비와 파도바람이 몰아치는 아침, 나는 오늘의 5km 페이스 러닝 목표를 위해 신발끈을 묶었다. 처음 2km는 5분 30초의 페이스로 나의 리듬을 유지하며 가볍게 달렸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은 역풍이 어찌나 강한지, 속도를 내는 것은 고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바람 속에서 7분 페이스로 힘겹게 달렸지만, 나머지 1km를 향한 나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구간에서 최선을 다해 5분 페이스를 목표로 달렸으나 결국 6분으로 마무리했다.

육체는 고되고 힘겨웠다. 하지만 정신은 놀랍도록 맑고 침착했다. 17세기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데카르트의 이원론이 떠올랐다. "정신은 물질과는 다른 실체다." 비록 그의 이론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진 않더라도,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정신과 육체가 별개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다. 육체는 피로를 호소하지만, 정신은 그것을 설득하고 속이며 나아가도록 이끈다.



성공적인 달리기는 육체의 한계를 인정하고, 정신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다. 거센 바람 속에서 나의 육체와 정신은 대화를 나눴다. "더 나아갈 수 있어," "이 고비를 넘으면 더 강해질 거야." 이 대화가 오늘의 러닝을 완성시켰다.


오늘의 훈련

목요일: 페이스 러닝 (Tempo Run)

거리: 5km

목표 속도: 1km = 5분 페이스 유지

오늘 기록: 1km 6분, 5km 30분


오늘의 목표

1. 속도 유지 능력 강화

균형 잡힌 속도를 유지하며 체력과 지구력을 단련.

2. 젖산 역치 향상

근육의 피로를 이겨내며 한계를 극복.


오늘의 교훈

"육체는 기억하고, 정신은 이끈다."

육체는 페이스와 기록을 기억하며 움직였고, 정신은 끝까지 나를 밀어붙였다. 이 두 요소의 조화 속에서 나는 매일 조금씩 더 성장한다. 오늘의 바람과 파도는 내게 또 다른 배움을 선물했다. "고비는 성장의 시작이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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