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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 Do 잇지"

우주의 최소 작용의 원리와 러닝

by 셈끝실행

Just Do 잇지. 러닝 챌린지 94일차.

우주의 최소작용의 원리와 러닝


오늘 나는 400m 트랙을 따라 12바퀴 반, 총 5km를 달렸다.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존2 훈련, 즉 나의 최적의 심박수와 호흡에 맞춘 유산소 러닝을 하며, 자연스럽게 우주의 법칙과 내 몸의 흐름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적은 에너지로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우주의 최소작용의 원리다.


우주는 가장 단순하고 효율적인 길을 택한다


해밀턴 역학에서 말하는 최소작용의 원리는, 자연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경로를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물이 산을 내려올 때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을 찾듯이, 빛이 굴절할 때 가장 짧은 시간을 들이는 경로를 따르듯이, 우주도 항상 최소한의 에너지로 움직인다.


나의 러닝도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달리는 것이 중요한 줄 알았지만, 지속적인 훈련 속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최적의 페이스’라는 것이다.


6분 30초 페이스에서 나의 심박수는 안정적이고, 호흡은 자연스러우며, 근육은 과도한 긴장 없이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가장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면서도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최적의 상태.


우리는 종종 "더 많이, 더 빠르게"를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자연이 그러하듯, 우리 삶에서도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할 때도,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 가장 적은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내는 법을 고민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진정으로 중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목표를 향해 달릴 때도, 무리해서 전력을 다하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최소작용’을 찾아야 한다


오늘의 러닝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의 존2 페이스처럼, 인생에서도 나에게 가장 적절한 속도가 있고, 그 속도를 유지하며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 지치지 않고 오래 달릴 수 있다.


우주도, 자연도, 그리고 나도.

모두 최소작용의 원리를 따라 흘러간다.

지금 나는, 나만의 가장 효율적인 페이스로 인생을 달리고 있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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