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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혁 Feb 25. 2022

푸딩 with 푸틴

큰일 날 소리 하네.

짜증 나서 허튼소리 나오기 직전이다. 금일 공세적인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의 실시간 상황을 내 눈으로 구경했던 당시 모습, 그리고 동시에 모든 감정이 핏물 빨려나가듯이 쏟구치더라. 


예전부터 정치외교 관련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고, 세계사와 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 이건 명백히 '침공'이라는 생각밖에 기억나질 않는다. 옛 구소련을 당시 상기시키고 싶은 푸틴이라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욱할 뻔했다. 레닌과 스탈린이 바랬던 전 세계 공산주의의 표본을 드디어 완성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려는 중인 걸까. 아니면 단지 미국에 대한 보복 심리로 작동한 하나의 발단이었을까.


사실 그 중간 매개체로 껴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굉장히 불쌍할 따름이었다. 그들에게는 안식처와 동시에 또 다른 미래에 대한 표방일 지역일지언정 세계 정치적인 무대 자리로 매김 되었으니 이 얼마나 한탄스러운 일일까. 


아무튼 나의 말이 길었다만 오늘은 그저 심기가 불편하다. 주식 또한 떡락했고 나의 비트코인마저도 쭉쭉 내려간다. 마치 임당수에 빠진 심청이처럼 아주 잘도 내려간다.


그래서 열불 나기 직전이다. 한편으로 반대편에 있는 희대의 피해자 주민들은 생명의 존엄 길에 앞당길 위기에 쳐했있겠다. 어쩌면 나 또한 자본주의에 목매단 한낱 인간일 뿐.


그냥 자유민주주의에 근본을 만든 미국이나, 공산주의에 피를 담은 러시아나 다 싫다. 그냥 내가 최고라고 자부하련다. 


푸딩 먹는 푸틴


일종의 메메(MEME)였다. 그렇지만 현실과 같은 맥락이더라. 푸딩은 미국이 원조 아니더냐. 아니 영국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조만간 자본주의에 휩싸인 공산주의의 미래 후손들을 생각하려니 참으로 마음이 아프되 기쁘다. 그냥 어느 사상이나 욕먹을 짓이다. 우린 그런 환경에 놓인 한낮 톱니바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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