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눈물에는 간이 배겨있다. 흔희들. 눈물은 맛이 짜다고 한다.
통상적인 눈물의 맛.
나도 어렸을때부터 눈물의 맛을 아주 많이 탐미하며 맛보던 터라 눈물맛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하지만 뒤늦게 깨달은 눈물의 맛을 알게 됐다.
바로 정화의 눈물은 아무 맛이 나지 않다는것.
요즘 내가 괜시리 마음이 여유를 잡으려고 폼을 잡는다는 생각에 나 자신에게 주는 여유로움의 눈물이 시도때도 없이 흘러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짜디짠 눈물이 아닌 무미의 눈물이 울컥하고 쏟아져 내릴때 맛보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맞춰 인중의 골을 따라 입술너머의 혀끝으로 달려오는 눈물의 맛은 마치 깊은 계곡의 달디 단 차가운 물맛과 같이 청량감과함께 깨끗한 맛을 선사한다.
그래서
깨달았다. 원인을 알 수없는 뜬금없이 흘러내리는 무미의 눈물은 정화의 눈물이라고.
뒤늦게나마. 깨달을 수 있다는 기쁨을 이 아침에. 달리는 버스안에서 눈물의 글을 쓸 수있다는 행복.
정화의 눈물맛과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