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싶어 그동안 내가 끌어안은 불행을 놓기로 하였다.
첫 번째, 직장을 관두었다.
나를 괴롭게 만드는 사람들, 인정이 아닌 은근한 무시로 일관하는 상사들, 끝나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
오직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 하나에 익숙해져 나를 갉아먹는 불행을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두 번째, 나를 괴롭게 하는 인간관계를 놓았다.
외로움에 잡고 놓지 못하거나 날 놓아주지 않았던 이기적인 인간들을 놓기 시작했다.
마지막, 나의 욕심을 버리기로 하였다.
잘살고 싶은 욕심,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억지로 따라가며 나를 스스로 갉아먹는 내 욕심을 버렸다.
그리고 나는 불안한 작은 행복 속을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