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인선 Oct 31. 2022

여주 이야기

욕심 많은 사람이

도깨비방망이 훔쳐 밤낮 두들겨 댔대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사람 욕심은 끝도 없구나


도깨비는 방망이를 빼앗아

옆집 담 밑에 묻어 버렸지   

  

#~!^%^*()@……     


도깨비방망이 묻은 곳에서 

어느 날

잎 하나 올라왔어     


그 옆에

또 그 옆에

잎은 줄기를 데리고

줄기는 잎을 데리고,     


옆집 할머니 뭐 하시나 궁금해서

줄기 타고 올라오지   

  

너. 알고 있어?

그 방망이를 두드리면 

지금도 금이 나온대





#아르코창작기금선정작

이전 07화 춘삼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