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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흰샘
Aug 11. 2022
섬돌틈민들레
내가 선택한 삶이 아니라고
불평한 적 없다
밟히지 않으려고 고개 숙이거나
숨은 적 없다
내 삶은 늘 조마조마했으나
꽃피울 걸 의심한 적 없다
당신은 나를 섬돌틈민들레라 부르지만
나는 이름따위에 연연한 적 없다
나는 꽃이므로 어떻게든 꽃피울 것만 생각하는 꽃이므로
keyword
민들레
불평
시
흰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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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을 전공했다. 대학과 한문 전문 기관에서 강의하고 있다. 읽고 쓰는 일에 게으르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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