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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생각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은 달라진다

by 말상믿


주말 아침입니다.

아니 이제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이웃님들은 어떤 휴일의 아침을 맞이하셨을까요?


저는 하루의 기본이 되는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거의 지키는 편인데 어제는 정해진 취침시간을 무시하고 밤 1시가 다 되도록 TV를 봤습니다. 평소 침실에 TV가 있어도 거의 보지 않고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부득이 따로 봐야 할 때가 아닌 이상은 잘 틀지 않지만 어제는 괜히 무심코 TV를 켰다가 2시간이나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프로가 있던 것도 아닌데 무심코 한 행동으로 생각 없이 봤습니다. 역시 취침시간에 TV를 보는 건 수면을 방해합니다.


평소대로라면 오전 5시 반에 일어나야 하지만 오늘은 8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루 루틴은 참 중요합니다. 몸도 거짓말을 못하는 듯합니다.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은 비슷한데도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과 다른 시간에 일어나니 여지없이 루틴도 무너집니다.


물론 휴일이고 휴식을 취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상관없지만 오늘 계획한 일과와는 애당초 멀어졌습니다. 아침 식사 후 어제의 잠이 부족했는지 TV를 보다가 또 소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보니 아침이 다 지났습니다. 휴일 아침 일찍 시작했다면 지금쯤이면 광교산 여우길 산행도 마쳤을 시간이지만 시간은 흐르고 이제 휴일의 오후가 되어갑니다.


참 신기하게도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은 많이 달라집니다. 카톡 단톡방에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아침은 참 빠릅니다.


휴일인데도 책 읽고 필사해서 글을 올리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아침 일찍 블로그에 글을 써서 포스팅합니다. 독서를 하고 독서인증을 하고 서평을 기록합니다.

운동 후 운동 기록을 공유해 주기도 합니다.

각자의 휴일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분명 아침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들의 오늘 이 하루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오후에는 며칠 집중해서 읽지 못했던 집중 독서를 하려고 합니다. 조금 늦게 시작한 오늘 하루가 그저 그런 날이 되지 않도록 지금 시작해 봅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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