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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생각

도전은 항상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한다

by 말상믿


새로운 도전에는 언제나 설렘과 긴장, 두려움이 함께한다. 자신이 선택한 결정이지만 그 결정 앞에 생각이 많아지고 괜히 한다고 했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용기를 내 한 발짝 나아가 보지만 긴장과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해보지 않은 일, 알지 못하는 낯선 것들은 불안과 걱정을 주기 때문이다.


잘하고 싶고 잘 보이고 싶고 좋은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불안이다. 혹여나 실수하면 어쩌나, 내가 그것을 잘할 수 있을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은 도전에 항상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이런 긴장과 두려움은 도전하는 날까지도 계속된다.


1월 말 유튜브 '할 세상' 채널 제작진에서 출연 섭외 제안이 왔다. 메일을 열어보니 그사이 메일이 여러 번 와 있었고 신경 쓰지 못해 확인하지 못했더니 브런치 스토리에서도 제안 메일을 알려 왔다.


구독자 6만 정도를 보유한 채널이고 지금은 주로 노후와 연금, 생활주제에 대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다방면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뤄보고 더 질 좋고 밀도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하기로 콘텐츠 방향을 두고 있다는 섭외 요청 글을 보게 되었다.


최근 <오십에 읽는 주역>을 쓰신 강기진 소장(작가 활동) 편을 진행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그것을 계기로 노후, 연금, 생활주제에서 더 뻗어나가 다양한 주제를 제공하고자 기획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 책 <오십의 태도>에 넣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섭외 요청 글이었다.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말하고 생각하고 믿으면 진짜 이루어진다는 것이 다시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작년 9월 '상상스퀘어'에서 주체하는 '오로다 데이'에 참석해 50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그동안 작성해 온 PDS 다이어리를 통해 변화와 성장에 대한 주제 '나이 50에 이 습관을 시작했더니 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를 가지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고 낯선 상황에 대한 떨림과 걱정으로 강연하면서도 떨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발표하기 전 걱정 했던 마음과 달리 12월에 유튜브 '스터디언' 채널에 스피치 영상이 업로드되고 이 영상은 조회수 40만 회를 기록하는 결과를 얻었다.


물론 이런 결과는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운인 것을 안다. 함께해 준 스피치 동료들의 격려에서 부족하지만 용기를 얻었고 그 자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상상 스퀘어 관계자분들과 PD님과 매니저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낯선 경험을 하고 몇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오십의 태도> 책도 출간했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것을 또 경험했다.


오로다 데이에 발표했던 유튜브 영상을 몇 번이나 되돌려 보며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줘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어떤 기회가 오면 그것이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이라면 언제든 낯선 경험이라도 꼭 도전해 보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슴이 세차게 뛰는 도전을 몇 번이나 해봤을까?


살아가면서 누구나 두려움과 긴장 상태보다는 편안함과 안정을 추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편안함과 안정감을 벗어나 두렵고 떨리지만 가슴 뛰는 도전에 용기 내는 것.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 경험이 있어 이런 섭외 요청이 오면 긴장하지 않고 떨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는 여전히 가슴이 뛰고 떨리고 설렌다. 그러나 이런 도전도 반복해서 하다 보면 그 떨림도 걱정과 불안도 조금씩 사라질 것을 안다.


내일 유튜브 <할 세상> 촬영 일이다.

그동안 할 세상 제작진과 촬영 구성안에 대해 몇 차례 협의도 하고 촬영일 약속을 잡았다.


아침부터 내일 입을 의상도 고민해 보고 제작진이 보내준 교통 약도도 확인해 본다. 촬영 주제와 나의 이야기에서 어떤 말에 시청자들은 공감을 하고 듣고 싶을까에 대한 생각도 해본다.


도전은 항상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한다.


떨리고 걱정은 되지만 가슴 뛰는 설렘이 있고 두려움 속에 기대감도 공존한다. 두려움에 부정을 더하면 불안함이 증폭되고 두려움에 긍정을 더하면 설렘이 된다.


혹여 새로운 도전에 기대만큼 하지 못하고 실수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새로운 도전은 한 발 한발 또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것이다.


아자아자! 나는 용기 있다.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항상 운이 따른다.

오늘도 나에게 힘을 주는 확언과 함께 한다.


처음이 어렵지 한 번의 경험이 두 번의 경험을 부른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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