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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생각

이런 사람은 귀하게 대해야 한다

by 말상믿


이런 사람은 귀하게 대해야 한다.


1) 좋은 것 있다고 소개해 주는 사람

2) 선뜻 밥과 커피, 술을 사주는 사람

3) 먼저 연락이 오는 사람

4) 내 SNS에 좋아요나 댓글 꾸준히 해 주는 사람

5) 작은 일에도 칭찬해 주는 사람

6) 내가 잘못했을 때, 바로잡아주는 사람

7) 함께 있을 때 웃음이 나오는 사람


며칠 전 우연히 쇼츠에 뜬 짧은 영상을 보았습니다. 나이가 드니 특별히 자주 만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어떤 새로운 관계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짧은 영상을 보고 지금 나에게 이런 사람이 있나 생각해 보니 그래도 몇 명이 떠오르기는 합니다. 많지 않은 인간관계에도 불구하고 몇 명의 친구가 떠오르는 것도 참 감사하다 느낍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지금 내가 떠올린 친구나 지인도 나를 생각할까 잠시 그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일곱 가지 질문에도 부분적인 것에 해당하지 모든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위의 항목에 가장 해당되는 사람이 남편과 딸들이 제일 가깝다는 생각이 드니 그 또한 남편과 딸들의 소중함을 알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는 스스로 뭐든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할 일은 알아서 하고 가족이나 남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일은 없다 생각했는데 요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족이 생각하는 저는 참 손이 많이 가는 사람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은 가족을 힘들게 하거나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데 뭔가 신경 써줘야 하고 작은 것들에도 도움을 줘야 하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일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항상 먼저 어떤 일을 만들면 그 일을 매끄럽게 해 주는 것이 가족들입니다. 크게 이거라고 말할 어떤 것은 없지만 그냥 그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참 손 많이 가''일을 꼭 만들어요' 예전에는 이런 말들을 들으면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인정이 되는 건 그런 횟수가 더 늘어나고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작은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어렵지 않은 부탁은 해놓고도 상대방의 도움이나 노력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어떤 것을 하다 보면 모든 일들에는 작은 도움들이 항상 있게 마련인데 그런 것들의 결과에도 자기가 잘해서 잘한 줄 안다는 딱 그런 마음이었나 봅니다.


항상 말없이 옆에 있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당연시되는 것들이 많다면 위의 글처럼 귀하게 대해야 할 사람은 항상 옆에서 작은 것도 말없이 표 나지 않게 도움 주는 가족들이라는 생각이 드니 미안함과 감사함이 듭니다.


사람은 모두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또 안 좋은 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좋고 나쁜 것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그 행동을 주변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알면 그런 행동을 조금씩 바꿀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잘 안 바뀐다면 그런 작은 노력과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장점이 단점을 이길 수 있게 하는 노력도 해야겠죠.


누군가에게 귀한 대접을 받으려고 하기보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해주면 나 역시 그런 대접을 받게 됩니다. 그런 관계가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도 당연함보다는 감사함이 먼저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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