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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생각

나이만 먹는 어른이 아니었으면

by 말상믿


처음 만나는 사람일지라도
그의 태도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다.
화려한 말로 잠시
자신을 꾸밀 순 있지만
태도는 쉽게 숨겨지지 않는다.
눈빛과 말투,
사소한 몸짓 하나에도
그가 지닌 가치관과 세계관이
고스란히 배어난다.
진짜 어른은 화려한 말이 아니라
분명한 태도로 삶의 철학을 증명한다.

-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 _ 김종원 -







화려한 언변도 없지만

분명한 태도가

어른의 풍모를 완성한다는 말에

나는 어떤 태도를 갖추었나 뒤돌아 본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 없는 말은 줄이고

모범이 될 수 있는 행동과

태도를 가져야 하건만


쓸데없는 잔소리는 늘고

고집을 부리며

자기주장만 늘어간다.


허세와 센 척을 하면서

자신을 과시하기도 하고

이 나이쯤 되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라며

잣대를 들이밀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귀를 열어야 하건만

입은 가벼워지고

귀는 어두워진다.


생각은 깊게 하고

행동은 신중해야 하건만

행동은 거침없어지고

생각은 뒤늦은 후회로 온다.


경험이 무기가 되고

쓸데없는 주장이 된다.


어른은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다.


따뜻한 눈빛과 마음을

내어줄 수 있는 여유.


입은 무겁지만

귀는 항상 열려있고

작은 마음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따뜻함.


말로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지혜.


주장과 잔소리가 아닌

함께하면 즐겁고

기분 좋은 만남.


나이만 먹는 어른이 아닌

어른다운 어른으로 나이 들고 싶다.


부족한 나를 뒤돌아 본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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