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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감사한 마음으로

by 말상믿

확언은 이루고자 하는 것이나 앞으로 할 일을 말로 표현하고 그것을 자신에게 반복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확언은 내 신념에 대한 긍정형 자기 암시다. 확언은 내가 반복적으로 접하거나 말하는 표현과 진술이다.

특정 주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사람은 결국 그것을 내면화한다. 다시 말해 그것이 내 됨됨이의 일부가 된다. 확언은 소감과 소원을 말로 붙들어 매고 글로 굳히는 방법이다. 우리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확언을 통한 자기 암시가 효과를 발하는 것이다. 우리 뇌는 시각화한 심상과 마찬가지로 확언도 현실로 인식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신경 경로를 생성한다.



확언은 내가 나를 목표지점으로 끝없이 몰아가는 방법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성과자들은 성공을 확언한다.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의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아침 여섯 시 눈을 뜨면 나는 나만의 루틴대로 아침 확언과 누워서 하는 복근 운동 3가지를 30회씩 1세트를 하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한다. 지금은 모닝벨이 울리기도 전에 나의 생체리듬이 알아서 잠을 깨워준다. 2년 동안 반복하는 하루 루틴은 나의 아침을 완전히 바꾸는데 큰 동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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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결정된다. 일어나면서 "아, 힘들어. 일어나기 싫다""아 짜증 나 직장 가기 싫어"'피곤해 죽겠네"'온몸이 천근만근이네"라는 말로 시작하는 하루는 아침부터 몸과 마음을 다운시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했던 말들이다.



처음 확언을 하게 된 동기는 캘리최의《웰씽킹》을 읽고 시작되었다. 40세가 넘는 나이에 무일푼으로 빚까지 지게 되었지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생각과 습관을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한 켈리 최 회장이 한 아침 성공 루틴 중 확언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것이었다. 하루를 이상적으로 보내는 모습을 상상하라며 아침에 눈을 뜨면 그날 하루를 가장 이상적으로 보낼 모습을 상상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강화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보통 자기 계발서들은 처음 읽으면 다 남 얘기처럼 들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너니까 한 것으로 치부하고 넘기기가 싶다. 나 역시 처음 책을 읽을 때만 해도

"이런 걸 한다고 뭐가 바뀌어"'창피하게 무슨 주술도 아니고"'지금 현실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는데 생각하고 말한다고 행복해지나"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로 시작은커녕 밀어내기 바빴다. 그런데 자기 계발서 책을 읽다 보면 한결같이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공통된 성공 도구들이 있다. 그것은 확언, 명상, 시각화, 운동, 독서, 글쓰기(기록)이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체크해 보니 뭐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운동과 명상 독서는 이미 실행하던 것이었고 확언과 시각화 글쓰기는 한번 시작해 보자는 생각을 하고 하나씩 실행하기로 맘을 먹고 다이어리에 기록을 했다. '매일 아침 6시 확언하기'라고 적고 유튜브에서 캘리 최 회장의 확언 명상을 틀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따라 하기 시작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확언을 하는 그 잠깐의 시간에도 집중이 안 되어 하면서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언을 하면서 느낀 생각은 나 스스로 확언하는 걸 창피해하고 자신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면 확언은 말 그대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확언을 시작하고 3개월쯤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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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에서도 어떤 진술을 처음 듣거나 읽을 때는 우리 마음이 거부하기 쉽다. 마음에 이미 들어앉아 있는 생각들, 이른바 선입견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동기부여 훈련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도 그런 이유다. 하지만 같은 말을 여섯 번 들으면 뇌가 그 생각을 받아들여 내면화한다고 한다. 이런 근거 있는 주장들 때문일까? 신기하게도 확언은 부정적인 나의 감정과 생각들을 걷어내고 나니 어느새 나의 잠재의식에 매일 되뇌던 확언들을 진짜로 받아들이게 된 나를 발견한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조금씩 나의 잠재의식에 변화가 생김을 느낀다.



삶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행하고 할 수 없는 것들은 애써 붙잡지 않는다.

오늘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그것을 실행하면 된다. 그렇게 확언을 하고부터 아침이 달라졌다.



부정적인 말들로 시작하던 나의 아침이 어느새 긍정적인 말들로 바뀌었다.

"아, 힘들어. 일어나기 싫다"'피곤해 죽겠네"'온몸이 천근만근이네"라는 말에서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다"'내 인생은 더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나는 성장하고 있다"'나는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긍정적인 말로 바뀌면서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모든 성장과 성공은 모방에서 시작된다고 하지 않던가? 모방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좋은 도구가 된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를 위한 시간을 내야 한다. 가족과 다른 사람이 아닌 오로지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지금 인생의 중턱에 와있는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가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던 앞으로의 삶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행복도 선택이라고 하지 않던가? 현재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행복해지기로 선택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



아주 작은 실행도 적당히 안주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아직도 너무 길다. 김미경 강사는 《김미경의 마흔 수업》에서 내 나이에서 17살을 빼라고 한다. 100세 시대 라이프 스타일의 나이가 달라졌다며 이제는 노인의 기준도 바뀌어야 되며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는 중년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정말 공감 가는 얘기다. 100세 시대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세상은 쉴 새 없이 바뀌어 가고 있는데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중년의 삶을 대하는 생각이 아직도 예전 그대로의 생각들에 머물러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여기에서 바로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 그게 독서도 좋고 운동도 좋고 글이나 그림을 그려도 좋다. 확언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십에는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은 꼭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은 우리가 꿈꾸는 삶을 사는 것이다.'이라고 했다.

하루를 살아가면서 시작과 마무리를 할 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밖에 없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이 될지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하는 것도 오로지 나의 선택의 몫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시다^^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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