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바람이 든다.
인정 없는 겨울바람이
멈추었다 들기를 반복한다.
바람구멍 사이로
삼켜낸 한숨이 모여 골을 내고
골사이사이
눈물이 흘러 가슴을 적시면
눅눅한 마음
빨래처럼 털어내
겨울 볕 아래
잠시 내어 널고서
가쁜 호흡 달래며
바람을 맞는다.
바람이 든다.
바람을 쐰다.
마음이 걸어온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글은 내 안에 쉼이자, 당신에게 건내는 조용한 온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