몫
무엇을 탐낸 벌인가?덜어내고 덜어내더 이상 퍼낼 곳 없어 갈라진 심연에
샘물처럼 슬픔이 다시 고인다.얼마나 더 퍼내어야....기대라는 사치에서 자유로울까?깨어진 그릇 같은 영혼에 고인슬픔의 무게가 다시 버겁다.마른 체념 담고서깊은숨 한번 내어 쉬면한숨에 의지한 어느 하루는슬픔을 머금은 채 가라앉는다.
마음이 걸어온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글은 내 안에 쉼이자, 당신에게 건내는 조용한 온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