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그림자 같은 사람이 있다.손 뻗어 잡으려 애쓸 때신기루처럼 흩어지더니눈물인 듯 꿈인 듯망각이 덮여갈 때슬픈 표정 짓고서주위를 맴돈다.고독을 머금은 채 길을 잃으면어둠 속에 묻혀 숨어버리고희미한 빛 하나 의지해길을 나서면심연의 어둠 뒤에홀연히 나를 다시 따르는잡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마음이 걸어온 길 위에서 글을 씁니다. 글은 내 안에 쉼이자, 당신에게 건내는 조용한 온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