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이자 동료에게 그리고 자아실현
오늘 아침(2024.2.20.) 과거의 제자이자 현재의 동료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
이 메시지는 간절함과 나태함을 저울질하는 내게 나의 의도치 않은 행동이 누구에게는 지향점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며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작은 다짐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제자의 편지
안녕하세요 임시용 교수님, 최근에 졸업한 250기 @@@ 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으나 1년 간 목발을 짚고 다녔고 작년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 “적극행정” 때 빠짐없이 필기하고 교수님과 셀카 같이 찍은 학생입니다. 졸업하고 더 늦기 전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 바가 있어 연락드렸습니다.
해양경찰에 있으시면서 꿈과 목표를 향해 변함없이 나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육생들은 오랜 수험기간 때 가장 열정적일 뿐, 막상 교육원에 들어오면 대부분 열정이 식는데 교수님을 보고 매번 스스로 반성하였습니다.
교육원 밖에서는 전혀 제가 닿을 수 없는 분이란 걸 알기에, 챌린지 기간 처음 뵐 때부터 마지막 수업을 마치실 때까지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들은 전부 필기하고 노트북에 정리하고 흘려듣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이제 교육원을 떠나 찾아뵙긴 어렵겠지만, 항상 교수님의 발자취를 보고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교수님을 롤모델 삼고 저 역시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교수님께서 누누이 말씀하시던 마약 같은 월급에 결코 취하지 않겠습니다. 뜨거운 삶을 살겠습니다.
낯을 너무 많이 가려, 교육생 때는 개인적으로 찾아뵙지 못했던 거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먼발치에서 항상 교수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교육 기간 동안 내 수업을 진심으로 듣고 필기하며 노력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나를 롤모델로 삼고 열정적인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들으니, 교육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보람을 느낀다. 사실 나도 늘 새로운 도전을 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과정에서 너희 같은 제자들에게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
‘자아실현’이란 결국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 그 과정이 때론 힘들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이라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야! 너 역시 해양경찰이라는 길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을 거라 믿어!
비록 직접 만날 기회는 줄어들겠지만, 너의 길을 응원하며 멀리서 지켜볼게! 나도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테니, 언젠가 서로의 길이 다시 닿는 날이 오길 기대하마.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