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향으로 전송

새벽꿈, 식물과 향기로 로그인

by 빛나


넛맥 Nutmeg : 아이가 감기약을 받아들였지. 거절했지만 결국 입 안으로 들어온 순간, 그 감정 나도 알아.


미르 Myrrh : 그 아이는 네 안에 숨겨진 감정의 씨앗이었어. 지키고 싶은 영감이었지.


프랑킨센스 Frankincense : 단지 차에 탄 게 아니었어. 네 마음이 경계에 닿을 뻔했지. 방어해야 할 순간이었어.


블랙 페퍼 Black Pepper : 네가 되묻고 있었잖아. 이 방향이 맞는지. 그건 아주 중요한 질문이었어.


마조람 Marjoram : 그 꿈은 불안을 꺼내 놓은 자리였어. 아이를 데려가지 않겠다는 말, 너의 통제를 흔들었지.


자스민 Jasmine : 그래도 너는 반응했어. 꿈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을 붙잡았잖아.


라임 Lime : 스트레스를 느낀 건 당연해. 시험도, 그 차도 네가 원한 흐름은 아니었으니까.


클라리 세이지 Clary Sage : 넌 알고 있었어. 무엇이 네 중심을 건드렸는지.


베티버 Vetiver : 흔들렸지만 넘어지진 않았어. 이미 방향은 알고 있었잖아.


페퍼민트 Peppermint : 너의 목적은 분명했어. 아이와 함께 내리고 싶었지. 그건 사랑이었어.


주니퍼 Juniper : 준비는 돼 있었어. 현실이 너무 빠르게 밀려왔을 뿐이야.


그레이프프룻 Grapefruit : 그래도 너 웃었잖아. 식물들 사이에서 분명히 웃고 있었어.


팔마로사 Palmarosa : 순응은 포기가 아냐. 스스로 수용하는 힘이야.


레몬그라스 Lemongrass : 확장은 작은 의문 하나에서 시작돼. 그건 이미 시작된 거야.


진저 Ginger : 그 시험도, 그 글도 결국은 네 체력에서 나오는 거야. 잠시 쉬어도 괜찮아.


네롤리 Neroli : 지금 너는 선택 앞에 서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돼. 진심이면 충분해.


티트리 Tea Tree : 경계는 드러내지 않아도 돼. 네가 느낀 그 불편함은 정확했어.


프랑킨센스 Frankincense : 중심이 잠시 흔들렸을 뿐이야. 넌 여전히 그 안에 있어.


사이프러스 Cypress : 감정도 흘러야 해. 막아두면 더 깊어져.


레몬 Lemon : 감정은 정리될 수 있어. 흐려졌던 판단도 다시 맑아질 거야.


오렌지 Orange : 네가 진지하게 느꼈다는 것, 그 자체가 회복의 시작이야.


로즈마리 Rosemary : 너는 네 감정의 언어를 만들고 있었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방식으로.


스피어민트 Spearmint : 숨이 트인 것 같았지? 그게 향의 힘이야. 감정도 그렇게 정리돼.


팔마로사 Palmarosa : 받아들이는 건 약함이 아니야. 그건 너만의 순응 방식이야.


페퍼민트 Peppermint : 다시 생각해도 괜찮아. 너의 목적은 여전히 살아 있어.


유칼립투스 Eucalyptus : 틀린 선택은 없어.

그건 네가 진심으로 움직였다는 증거야.

네가 따라갔던 감각은 너만의 방향이었어.


패출리 Patchouli : 감정은 다 안아야 하는 게 아니야.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라면,

그건 단지 뿌리내릴 준비 중일뿐이야.


주니퍼 Juniper : 마음이 많이 쌓였지.

오늘은 그걸 꺼내고 흘려보낸 날이었어.

비워야 다시 숨 쉴 수 있어.


메이창 May Chang : 스스로를 작게 보지 마.

중요한 건 네가 향을 기억했고,

그 감정을 다시 떠올렸다는 거야.


파인 Pine : 몇 개 틀렸다고

네 가치가 줄어드는 건 아니야.

너는 원래부터 소중했어.


티트리 Tea Tree : 분석 말고 그냥 느껴.

직관은 때로 생각보다 먼저 와.

지금 너에게 필요한 건 판단이 아니라 균형이야.


프랑킨센스 Frankincense : 중심이 흔들려도 괜찮아.

나는 그걸 꿰뚫는 고요를 기억하고 있어.

돌아오는 길, 네 손수건 끝에도 내가 있었지.


네롤리 Neroli :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아.

선택은 완벽보다 진심에서 시작돼.

그 감정이 있었던 순간,

그걸로 이미 충분해


에필로그


꿈은 아파트 단지 안,

작은 슈퍼에서 시작됐다.

걸어가도 될 거리를

누군가는 굳이 차로 안내했고,

나는 그 불편한 마음을 안고 탔다.


차는 내가 원하던 방향이 아니었고,

아이와 함께 내리고 싶었지만

그는 “아이는 안 들켰다”며 보내주지 않았다.


그 순간 나는,

무력감과 속상함 사이에서 깨어났다.


그 아이는 어쩌면

지켜내고 싶은 내 열망,

쓰고 싶은 이야기,

전하고 싶은 감정이었을지 모른다.


꿈은 생생했고,

숲에서 만난 식물들은

그 감정을 다시 쓰게 해 주었다.


아로마의 향이 전한 내면의 말들.

그 모든 감정은 조용히, 그러나 또렷하게

오늘 내 하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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