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대신 쓰는 마음

말 없는 감정, 조용한 열정

by 빛나

Petitgrain 페티그레인 : 말하지 않는 건 참는 게 아니야. 속으로 다 써 내려간 문장이 있을 뿐이야.


Neroli 네롤리 : 나는 밝지만, 속은 예민해. 그래서 웃는 얼굴 안에도 섬세한 결이 있어.


Eucalyptus 유칼립투스 : 내 감정은 들리지 않아도 느껴질 거야. 투명한 공기처럼, 가까이 온 사람만 알아봐.


Pine 파인 : 상처를 잊는 대신, 더 깊이 기억해. 그건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방식의 사랑이야.


Marjoram 마조람 : 너무 가까웠던 사이에선 말이 필요 없어. 그래서 끝나는 일도 조용했어.


Clary Sage 클라리 세이지 : 나에게 필요한 건 확실함이었어. 감정은 흐르지만, 나는 나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


Lime 라임 : 낙천적인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어. 웃고 있어야 덜 흔들릴 수 있었으니까.


Basil 바질 : 내 감정은 단순하지 않아. 그건 냉정함이 아니라, 천천히 다가오는 진심이야.


Vetiver 베티버 : 뿌리가 깊을수록 무너지지 않아. 나는 그렇게 조용히 단단해졌어.


Myrrh 미르 : 상처는 말을 가르쳐. 그리고 나는 아픈 말들을 되도록 삼켜왔어.


Cedarwood 시더우드 : 지켜야 할 것이 생기면, 사람은 조금씩 나무처럼 변해. 나는 그 나이테를 품고 살아.


Mandarin 만다린 : 가볍게 웃고 있지만, 그 안엔 말하지 못한 날씨들이 숨어 있어.


The Hanged Man 더 행드 맨 : 멈춘다는 건, 멈춰 있다는 뜻만은 아니야. 나는 그 시간 안에서 바뀌는 중이었어.


Ace of Pentacles 에이스 오브 펜타클스 : 시작은 작고 조용하게 온다. 하지만 내 마음이 닿으면 그건 변하지 않아.


The Hierophant 더 하이어로펀트 : 믿음은 드러내는 게 아니야. 그건 지키는 자세야.


The Chariot 더 차리어 : 망설임 속에서도 나는 나아갔어. 감정은 속도를 늦추지만, 멈추게 하진 못했어.


Ten of Wands 텐 오브 완즈 : 감정에도 무게가 있어. 그리고 나는 그걸 혼자 지고 가는 데 익숙해졌어.


The World 더 월드 : 세상은 넓지만, 내가 완성하고 싶은 건 내 안의 조용한 우주야.


Four of Cups 포 오브 컵스 : 기대를 내려놓으면 실망도 사라져. 대신, 나의 온도로 사람을 맞이할 수 있어.


Eight of Wands 에잇 오브 완즈 : 마음은 빨라. 하지만 감정은 천천히 말하는 걸 좋아해. 나는 그 속도를 지켜.


Justice 저스티스 : 감정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중심을 고르고 또 골랐어.


Six of Wands 식스 오브 완즈 : 인정받지 않아도 돼. 나는 나를 안다. 그걸로 충분해.


Six of Pentacles 식스 오브 펜타클스 : 다 주지 않아도 괜찮아. 마음은 나눌수록 선명해지니까.


Page of Cups 페이지 오브 컵스 : 조심스럽게 꺼낸 한 마디, 그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나에게 먼저 건넨 말이기도 하니까.

에필로그


오늘은 “운수 3형”의 자유로운 표현력과

“운명수 6번”의 깊은 책임감,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로 스토리를 만들어 보았다.


입술은 조용했고, 마음은 오래 말했다.

감정을 꺼내기보단, 지켜왔던 날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조심스레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을 데우기도 한다는 걸.


나는 여전히 조용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 조용함은,

언제나 누군가를 향한 말 없는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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