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프롬 헤븐] 차별 속 차등, 차별아 없어져라

by 로베

인간의 차별은 추악하다. 차별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차별에 차등을 두기 때문이다.


한 부부가 있다. 남편은 동성애자가 됐다. 부인은 충격을 받았지만, 함께 이겨내려 노력한다. 남편도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부인에게 몹쓸게 군다. 부인은 눈물을 흘린다. 그때 흑인 남자인 정원사와 친해지게 된다. 식당에 가서 함께 밥도 먹고 춤도 춘다. 점점 가까워진다.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부인에게는 친한 친구가 있다. 부인은 어느 날 자신의 남편이 게이라고 말한다. 친구는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부인은 말한다. 이 모든 걸 정원사는 알고 있었고, 위로를 받았다고. 친구의 표정은 굳었다. 그 시절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기 때문이다. 우정도 천한 차별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부인은 혼자가 되었다. 남편과 친구는 떠났다. 외로운 그녀는 정원사를 찾아갔다. 정원사는 백인과 어울렸단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 그게 힘들어 떠난다고 말한다.


다음날 그는 떠났다. 부인은 그녀의 천국을 보내줬다. 정원사는 천국을 두고 떠났다.


영화를 보다 보면 차별은 여러 번 나온다. 그중에서도 차별을 잘 보여주는 부분은 친구마저 등을 돌리는 것이다. 차별 안에서도 차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현대는 옛날에 비해서 차별이 많이 개선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차별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믿는다. 한 사람의 행동과 조금씩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차별이 완연히 줄어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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