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거친 광야에
고삐 하나 없이
돌아다니는 나를
하필
선택한 아내는
지금처럼 살아가고 있는
내가 용하다고
어깨를 토닥거려주길
마다하지 않는다
그까짓 글을 선택해
그 모양으로 사냐고
타박이라도 했으면
미안하지 않을텐데
토닥거려 주는 바람에
난
아내의 그늘을 살피는
신세가 됐다
하필 여행을 떠났다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