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햇살이 창틈으로 고개를 들이밀면
베란다에 선이 그어지는 시간
선 간격 따라
형형색색 벗어던진 하루의 그림자가 널리고
콧노래 흥얼거림도 따라 널리고
향기로운 물방울도 덤으로 널리는
참 선의 시간
선의 길이가 길어지는 시간이 되면
그림자는 바짝 군기들며
또 다른 하루를 바삐 지낼 준비를 한다.
하필 여행을 떠났다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