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오트밀 죽
오트밀은 최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사랑받고 있는 식자재중 하나이다.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주고, 식이섬유가 굉장히 풍부해 외국에서는 아침식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나는 이 오트밀을 일본에서 처음 접했는데, 처음에는 오트밀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샀다. 얼핏 보기엔 시리얼처럼 생겨서 나는 요거트에 뿌려서 먹을 생각이었다.
처음 오트밀을 먹어본 소감은 정말 신문지 씹는 맛이었다.
한마디로 맛이 없었다.
당시 나는 오트밀을 어떻게 활용해서 먹어야 하는지를 몰라, 그냥 요거트에 견과류랑 과일이랑 같이 넣어서 꾸역꾸역 다 먹어 해치웠었다.
하지만 오트밀의 매력을 알고 난 후부터는 오트밀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아침식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건강까지 잡을 수 있는 오트밀.
오트밀 죽이나 오버나이트 오트밀 등 다양한 레시피가 있지만 오늘은 아주 간단한 아침식사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오트밀 레시피를 소개한다.
오트밀 30g
두유 조금(오트밀이 잠길 정도)
바나나 반 개 정도
사과나 좋아하는 과일 아무거나
견과류 조금
취향에 따라 시나몬 1t 스푼, 꿀이나 알룰로스
냄비에 오트밀과 두유 바나나를 넣고 바나나를 뭉개면서 약불에서 졸여준다.
죽처럼 끈적이고 바나나가 다 뭉개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토핑으로 좋아하는 과일과 견과류를 올린다
취향에 따라 시나몬이나 꿀, 시럽 등을 살짝 뿌려 마무리한다.
처음에는 뜨끈한 바나나를 넣은 죽..? 이라며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바나나를 넣음으로써 오트밀을 더욱 달달하게 만들어준다.
위에 올리는 과일은 뭐든 좋지만 아삭 거리는 사과를 추천한다.
시나몬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시나몬은 뿌리는 것을 추천.
이건 사실 5분도 안 걸리는 초스피드 요리라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 먹기 좋다.
무엇보다 든든하고 따뜻하며 영양분까지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아침식사라는 사실.
요리하기도 귀찮고 아침을 거르는 다이어터, 자취생들은 오트밀 죽으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