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울리는 바다

by 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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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울리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라 부르지 않아.


행복만 주는 사랑은

이 세상에선 존재하지 않거든.


널 사랑해서

난 정말 많은 눈물을

내 맘속 호수에 흘려보냈어.


잔잔히 고이다가

결국 이 사랑이 내 맘을 범람하면

파도가 치는 바다가 되려나?


이 세상에서 넌

날 가장 많이 울린 사람이야.


그저 호수였던 내 맘이

너 한 사람으로 인해

곧 파도가 칠 것 같아.


그러니 의심하지 말아 줄래?

나의 호수였다가 바다가 되어줄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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